"한국을 방문하지 말자" <br /> <br />최근 태국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, 잇따라 나오는 글입니다. <br /> <br />현지 언론에서도 이들의 반응을 조명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주말, 옛 트위터 엑스(X)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시태그는 '한국 여행 금지'였습니다. <br /> <br />관련 게시글은 100만 건이 넘었는데요 <br /> <br />한때, 태국 X 트렌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대체 어떤 사연이었을까요? <br /> <br />태국인들이 올린 경험담을 보면, "한국 못 가면 일본으로 가자" <br /> <br />"비행기표 사기 위해 모은 돈을 다 낭비했고, 잘못을 한 것처럼 격리됐다"는 내용이 올라왔고요. <br /> <br />또 다른 한 태국 여성은 "과거 4번이나 한국에 갔었고, 왕복 항공권, 호텔 예약 등 입국 조건을 갖췄는데도 거절당했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게시글은 조회수 940만 회를 돌파했고, 수만 건 넘게 재게시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쩌다 이런 일이 생긴 걸까요? <br /> <br />국내 불법 체류자 중 태국인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게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불법체류 외국인 가운데 태국인은 14만여 명으로 베트남인, 중국인을 합친 수보다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태국 국적자에 대한 한국 출입국관리소의 심사가 보다 엄격해진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현재 태국과 한국은 '비자 면제 협정'을 맺어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미리 전자여행허가(K-ETA)를 신청할 수 있지만, <br /> <br />허가를 받았는데도 국내 입국 과정에서 거부되는 경우가 생기면서 불만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사태가 악화하자 태국 총리도 나서 "태국 국민이 지속적으로 추방되는 문제를 조사하겠다"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우리 외교부도 태국과의 우호 관계에 영향이 없도록 유관부처와 잘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만 뜨겁게 불붙은 부정적인 여론이 쉬이 가라앉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은솔 (eunsol042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110313271600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